본문 바로가기

일상5

부평역 지하 베트남음식점 쌀국수맛집 암특비엣남 사람마다 입맛이 달라서 내 입에는 맛있어도 다른 사람 입에는 별로일 수도 있고 반대인 경우도 있을 수 있어서 되도록 음식점 추천은 잘하지 않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의외로 괜찮은 음식점을 찾게 되면 어딘가에라도 올리고 싶은 마음을 참을 수가 없다.  (참고로 다른사람에게 강력추천했던 가게는 수원역 매산시장에 있는 인도/네팔 음식점 수엠부 정도밖에 없다.)   병원에 들렀다가 예매해 둔 퇴마록을 보기 위해 찾은 부평역.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점심은 대충 먹을 생각으로 부평역 지하 식당가를 찾았다.   원래는 가츠동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그새 문을 닫았더라...  빙빙 돌다가 딱 봐도 현지인들이 몇 명 앉아서 식사를 하고 있는 가게가 있어서 들어갔다.   암특비엣남이라고 쓰여 있는 간판에서 수원역에서 .. 2025. 4. 2.
골절일기2, 핀제거 수술, 실밥제거 후 경과 골절일기 1, 처음 입원하면서 느낀 점과 준비물 골절일기 1, 처음 입원하면서 느낀 점과 준비물23년 10월 어느 날, 평소와 다름없는 날이었고 야간등산이 하고 싶었다.   퇴근 후 바로 가기 위해 출근할 때 무난한 경등산화를 신고 헤드렌턴을 챙겼다.  원래 아무리 낮아도 산에 갈 때는 항tahiri4486.tistory.com    2월에 전화해서 예약하라고 했지만 수술날짜가 많이 밀리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1월 말에 진료예약을 하고 약 1년 만에 다시 찾은 한림병원.  보통 핀을 박아도 불편하지 않으면 몇 년씩 안 빼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던데 난 종아리 앞쪽 핀 박은 부분에 계속 통증이 있어서 최대한 빨리 제거하고 싶었다.    다행히 잘 붙은 상태.  종아리뼈와 정강이뼈 사이에 있는 핀은 주변.. 2025. 3. 23.
골절일기 1, 처음 입원하면서 느낀 점과 준비물 23년 10월 어느 날, 평소와 다름없는 날이었고 야간등산이 하고 싶었다.   퇴근 후 바로 가기 위해 출근할 때 무난한 경등산화를 신고 헤드렌턴을 챙겼다.  원래 아무리 낮아도 산에 갈 때는 항상 스틱을 챙겼는데 그날따라 스틱을 챙길지 말지 고민하다가 자주 가던 곳이니까~  계단이 대부분인 코스인데 별 일 있을까~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짐을 챙겼다.  늘 가던대로 계산역에서 계양산성 박물관 방향으로 걸어가는 동안 마주치는 하산 해서 돌아가는 사람들, 나처럼 야등 하러 가는 사람들을 보며 역시 계양산이구나 싶었다.   계양산 정상에서 본 야경.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인천에 이사 오고 한동안 동네에 정을 못 붙이고 살다가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곳이다.    가볍게 챙겨온 샌드위치와 캔커피를 먹고 하산.. 2025. 3. 2.
쿠팡 물류센터 입고/출고 일용직 단기알바 후기 23년 10월 중순, 등산에 막 재미를 붙이기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은 어느 날,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퇴근길 가벼운 마음으로 올라갔던 산에서 다리가 부러져 내려왔다.   높지 않은 동네 산이지만 정상 근처에서 미끄러져 꼼짝달싹도 못 하다가 결국 119를 불러 들것에 실려 내려오는데 어찌나 민망하고 구조대원 분들에게 죄송하던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한 기억이다.     그리고 약 1년, 집에서 놀고먹고 하다 보니 점점 줄어드는 통장 잔고에 더 이상 놀기만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집에서 가까운 쿠팡 물류센터에 지원했는데 막상 출근확정 카톡을 받고 보니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춥다더라, 하루 다녀오고 며칠을 근육통에 몸져누웠다더라 하는 얘기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1년 동안 하루 평균 백보도 안 걸어.. 2025. 1. 12.
블로그를 써야겠다. 는 생각은 한참 전부터 하고 있었지만 슬슬 백수생활의 끝이 다가온다고 생각하니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생각에 블로그를 만들었다.   다이어리를 사봤자 얼마 쓰지도 못하는 거 가끔 생각날 때, 정리할 일이 생기면 종종 써야겠다.   작년 한 해는 예상치 못했던 사고도 있었고, 평생 내가 좋아할 일이 없을 줄 알았던 것에도 빠져서 바쁘다면 바쁜 시간을 보냈는데 그때 느낀 감정들을 그대로 흘려버린 것이 이제 와서 아깝게 느껴진다.   어떻게 될지 모르는 25년도 나를 데리고 잘 살아봐야지. 2025. 1. 11.